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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골프 김경태만 보이네…더 크라운스 연장 접전끝 정상에

일골프 김경태만 보이네…더 크라운스 연장 접전끝 정상에

Posted May. 02, 2016 07:31,   

Updated May. 02, 20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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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준우승→우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사진)의 시즌 초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김경태는 1일 일본 나고야GC(파70)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동 타를 이뤘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경태는 1.5m 파 퍼팅을 성공시켜 보기를 적은 가타오카를 눌렀다.

 이로써 김경태는 최근 3주 동안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지난주 파나소닉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것이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5600만 원)을 받은 김경태는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인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2타 차 2위로 출발한 김경태는 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끝에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경태의 세계 랭킹은 60위에서 50위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