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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前 이란과 종전 합의할수도, 거의 다왔다”

트럼프 “방중前 이란과 종전 합의할수도, 거의 다왔다”

Posted May. 08, 2026 07:51,   

Updated May. 08, 2026 07: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07.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07.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과)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종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영 PBS 인터뷰에선 14, 15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 종전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것이라며 합의까지 “거의 다 왔다”고 주장했다. 빠르면 일주일 안에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어의 통화에서도 이란과의 종전 협상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아마 1, 2주 정도”라고 말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협상 타결을 낙관했다.

실제로 CNN은 두 나라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하고 있고, 이란이 7일까지 미국 제안에 대한 답변을 파키스탄 등 협상 중재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쪽 분량인 것으로 알려진 MOU에는 양측이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 동시에 이란 핵 개발, 미국이 동결 중인 이란 자산 해제,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주요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30일간의 협상을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의 이견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최대 쟁점인 이란 핵 능력 억제에 대한 이란 측의 완전한 양보를 요구했다. 그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이 끝나면 3.67%의 저농축 우라늄을 허용하는 것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반관영 IS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핵 문제는 미국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이란 타스님통신은 6일 “이란은 아직 수용 불가능한 일부 조항들이 포함된 미국의 제안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며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미국 측과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