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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인 살린 갤럭시폰 “케이스가 파편 막아”

우크라 군인 살린 갤럭시폰 “케이스가 파편 막아”

Posted June. 09, 2025 08:16,   

Updated June. 09, 2025 08:16

우크라 군인 살린 갤럭시폰 “케이스가 파편 막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웹사이트의 갤럭시 S25 울트라 리뷰란에 따르면 현재 참전 중인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갤럭시 S25 울트라―나의 구세주’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을 올린 군인은 “교전 중 큰 파편이 내 갤럭시 S25 울트라에 직격으로 맞았다. (파편이) 화면을 뚫고 들어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에 박혀 내 몸에는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군인이 올린 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좌측 상단이 부서져 있지만, 스마트폰 전체가 관통되지는 않았다. 포격 파편 혹은 총탄 등을 맞았지만, 품속에 있던 스마트폰이 방패가 되어줬던 것으로 보인다. 이 군인은 “안타깝게 이 스마트폰을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S25 울트라를 꼭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리뷰를 확인한 삼성전자 측은 이 군인의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줄 방침이다. 6일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메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스마트폰은 이미 서비스센터에 입고돼 있다”며 “감사의 표시로 무상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욱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