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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끝까지 개혁신당 이름으로 이길것”

이준석 “끝까지 개혁신당 이름으로 이길것”

Posted May. 23, 2025 07:20,   

Updated May. 23, 2025 07:20

이준석 “끝까지 개혁신당 이름으로 이길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사진)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쇄도하자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한 것. 단일화를 원하는 보수 지지층의 표심이 김 후보로 쏠려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 지지율이 더 올라 이 후보가 받는 단일화 압력이 커지길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단일화 1차 데드라인으로 본투표 용지 인쇄일 전날인 24일이 거론된다. 24일까지 단일화해 한 후보가 사퇴하면 본투표와 사전투표 용지의 사퇴 후보란에 사퇴 사실이 표기된다. 2차 데드라인은 사전투표 시작일 하루 전인 28일이다. 이날까지 단일화하면 본투표 용지와 별도로 인쇄하는 사전투표 용지에 후보 사퇴가 적힌다. 다만 당 관계자는 “단일화를 할 수 있으면 6월 2일까지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한 견제구도 나왔다. 개혁신당 측에서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당권 약속설’이 불거진 데 대해 김 후보 등을 후보매수죄 혐의로 고발한 것.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죄는 명백한 불법이며, 실제 사퇴 여부와 관계없이 매수 시도만으로 중범죄”라고 했다.


조권형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