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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첫탑승 공군총장 “성능 탁월” 엄지척

KF-21 첫탑승 공군총장 “성능 탁월” 엄지척

Posted February. 20, 2025 07:49,   

Updated February. 20, 2025 07:49

KF-21 첫탑승 공군총장 “성능 탁월” 엄지척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2026년부터 우리 공군이 실전 배치할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직접 탑승해 시험 비행을 했다. 2022년 7월 19일 KF-21 시제 1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한 이후 공군참모총장이 이 전투기에 탑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이벤트로 해석된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경남 사천공군기지에서 KF-21 시제 4호기를 타고 이륙해 남해안 상공 등을 1시간가량 시험 비행했다. 이 총장은 전투기 후방석에 탑승했고, 전방석에는 2023년부터 KF-21 시험 비행을 해 오고 있는 우홍균 소령이 탑승해 전투기를 조종했다. 시험 비행 조종사 외에 KF-21에 탑승한 건 이 총장이 처음이라고 공군은 전했다.

이 총장이 탑승한 KF-21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km 이상으로 비행했다. 비행 과정에서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 2대도 함께 편대 비행하는 등 타 기종과의 전술 운용 능력도 검증했다. 이 총장은 전투기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인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의 정확성과 전장 상황 파악 능력 등 성능을 확인하는 한편 전투기의 안정적인 공중 작전 수행 능력도 점검했다.

F-5, F-16, F-15K 등 공군 주력 기종들을 두루 조종해 비행시간이 2800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이기도 한 이 총장은 비행 후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직접 점검해 보면서 뜨거운 감회를 느꼈다. KF-21로 대한민국을 수호할 후배들이 부러워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워와 기동은 물론이고 항전 장비, 무장 능력에 있어 세계 톱클래스 전투기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KF-21은 K방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명품 전투기로 이름을 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F-21은 앞서 2023년 5월 15일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6월 25일에는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F-21 20대를 양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시제기 6대가 개발 완료를 위한 시험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