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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1위

Posted August. 04, 2023 07:58,   

Updated August. 04, 20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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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지 약 1년 만이다.

뉴진스는 지난달 21일 발매한 미니 2집 ‘겟 업’이 이날 ‘빌보드 200’에서 1위로 올라섰다. 빌보드는 이날 “지난 15년 동안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걸그룹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두 팀뿐”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뉴진스의 앨범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1500장 판매됐으며 SEA 수치는 2만4500, TEA 수치는 500을 기록했다.

뉴진스는 이번 신보에서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슈퍼 샤이’ 등 3곡을 모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올려놓았다. ‘슈퍼 샤이’는 ‘핫 100’에서 48위에 올랐으며 그 밖에 ‘ETA’는 81위, ‘쿨 위드 유’는 93위에 올랐다. K팝 걸그룹이 ‘핫 100’에 3곡 이상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K팝 가수 중에서는 지금까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했다.

뉴진스는 3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처음이다. 뉴진스의 무대는 위버스 라이브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태언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