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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 결승 장소 바꾸기로

Posted February. 26, 2022 07:39,   

Updated February. 26, 20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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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 등 유럽 언론은 UEFA가 5월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스프롬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UCL 결승전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결승전 장소는 조만간 열릴 UEFA 긴급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UEFA는 이날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평화와 인권 존중의 정신에 따라 축구 발전에 힘써온 UEFA는 우크라이나 축구단체들과 굳게 연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바뀌면 UCL 결승전 장소는 3시즌 연속 바뀐다. 2019∼2020시즌, 2020∼2021 시즌 결승전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현지 사정으로 바뀌었다. 2020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2021년에는 다시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바뀌었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