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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00명 턱밑… 자가검사키트 첫 허가

신규확진 800명 턱밑… 자가검사키트 첫 허가

Posted April. 24, 2021 07:14,   

Updated April. 24, 20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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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7명.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다.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완만하게 이어지더니 800명대 턱밑까지 왔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1월 7일 869명 이후 106일 만에 가장 많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크게 낮은 가운데 확진자가 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방역의식 해이를 원인으로 꼽았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작년 10월보다 6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일평균 지역감염 확진자는 640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정부는 거리 두기 강화 대신 선제검사 확대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을 이날 조건부로 허가한 것이다. 개인용 검사키트가 국내서 허가된 건 처음이다. 이르면 1주일 후 약국이나 마트, 온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확진자가 적은 경북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26일부터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금지 기준을 5인 이상에서 8인 이하로 완화하는 것이다.


이미지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