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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행 하늘길 선택 폭 넓어져...대한항공 이어 이항공사 운항 시작

로마행 하늘길 선택 폭 넓어져...대한항공 이어 이항공사 운항 시작

Posted June. 08, 20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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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로마행 항공편이 늘어난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매주 세 차례 운항해온 인천로마 노선은 탑승률이 최근 3년간 77.7%에서 83.7%로 증가하는 등 여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46년 설립된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5일부터 이 노선에 대한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알리탈리아는 승객 270여 명이 탈 수 있는 A330기를 투입해 인천공항에서 매주 월 금 일요일 등 세 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10월부터 화요일에도 추가 운항을 시작해 주 4회 운항하기로 했다.

30일부터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도 이 노선의 취항을 앞두고 있어 로마를 오가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기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알리탈리아항공이 김포로마 노선 운항을 중단한 지 20여 년 만에 다시 한국에 취항하는 것이라며 연간 1만 명에 이르는 환승객도 함께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90여 개 국내외 항공사가 취항해 세계 190여 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