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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자급률 50.2%, 시장개방 후 되레 늘어

쇠고기 자급률 50.2%, 시장개방 후 되레 늘어

Posted August. 11, 20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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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쇠고기 자급률이 수입 자유화 당시(2001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쇠고기 자급률은 50.2%로, 2001년(42.8%)보다 7.4%포인트 올랐다. 개방 당시 수입 쇠고기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반대되는 결과다.

이런 현상은 국내산 쇠고기 생산 기반이 확대되면서 가격 및 생산량 측면에서 국내산이 수입 쇠고기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산 쇠고기 소비량은 2001년(16만4382t)에 비해 56.3% 증가한 25만7000t에 달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수입 쇠고기 소비량은 16.1% 증가(2001년 21만9672t2013년 25만5000t)하는 데 그쳤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