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휴전선 통한 방북으로 밝혀져

Posted February. 04, 2012 07:14,   

ENGLISH

지난해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휴전선을 거쳐 육로로 방북했던 조문단이 또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는 북한의 남측 조문에 대한 답례 형태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유족 일행의 방북만 허용했다고 밝혀왔다.

통일부는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대표이사, 주동문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 미국 국적의 한인 3명이 지난해 12월 24일 경의선 쪽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양에 다녀왔다고 3일 밝혔다. 김 전 대통령 유족 등의 방북과 같은 경로지만 시점은 이틀 앞선다. 문 회장 일행은 30일 경의선을 통해 서울로 귀환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3명 모두 미국 국적이기 때문에 제3국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방북이 가능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편의상 우리 쪽 지역에서 북쪽으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해서 정부가 협조해준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육로 방북을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는 사안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육로 방북은 남북통행합의서에 따라 사전에 통일부에 신청해야 한다. 이후 국방부를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을 얻어 북한에 통보되고 북한이 동의하면 MDL을 넘을 수 있다.



조숭호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