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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빅3 사무실 압수수색

Posted November. 03, 20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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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한은행 빅3 간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가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반경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신한은행 본점으로 보내 오후 3시까지 5시간여 동안 16층의 라 전 회장과 신 사장 집무실, 6층 이 행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이들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결재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이들 3명의 집무실 외에 17층 재무팀과 업무지원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신한은행 본점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 이후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고소고발된 사건과 관련한 자료와 추가로 입수한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해 고소고발 내용 이외에 이들 3명이 연루된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태훈 장윤정 jefflee@donga.com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