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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L당 1800원 넘어서

Posted April. 17, 20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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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가격이 18개월 만에 L당 1800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정보 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5일 마감기준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801.04원이었다.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1800원대에 오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2008년 5월 2일 1801.57원을 나타내면서부터다. 그해 7월 13일 2027.79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008년 7월에는 보름 동안 2000원대의 초고유가 행진이 이어졌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그해 10월 8일 1804.12원을 보인 뒤 1800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1년 6개월여 만에 다시 180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15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1887.10원이며, 가장 싼 지역은 중랑구로 1734.68원이다. 주유소 중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경일주유소가 1998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가격이 가장 높았고, 경북이 1713.28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낮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미국 석유 재고 감소와 경기지표 개선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배럴당 0.93달러(0.39%) 오른 84.41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다른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4월 들어서도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 유가 상승세도 당분간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2008년 중단된 가스요금 원가연동제와 관련해 경기 회복 속도를 고려해 하반기 이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영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