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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완성 큰 한-인간 CEPA 어느 FTA보다 시너지 클 것

경제 보완성 큰 한-인간 CEPA 어느 FTA보다 시너지 클 것

Posted August. 08, 20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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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가 상호보완성이 크기 때문에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어느 자유무역협정(FTA)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공장관과 CEPA에 공식 서명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56억 달러로 2002년에 비해 6배로 증가했으며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과 투자는 CEPA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르마 장관은 8월 15일이 양국의 독립기념일이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 양국의 유대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며 이번 협정은 인도가 주요 경제국과 체결하는 첫 번째 협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한국 경제는 인도 경제 성장의 모델이 돼 왔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의 제품은 인도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품이 됐다며 인도의 노동시장과 산업구조가 한국의 제조업 기술과 어울려 한층 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이번 CEPA는 보호주의 확산을 막고 자유무역을 수호하자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인도의 전문 인력이 한국에 대거 유입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 인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상황에서 정보기술(IT),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인도 인력과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영어 보조교사들이 들어오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브릭스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중국은 산관학 공동연구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국과 공동연구를 해 조금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러시아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마지막 단계에 있어 그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