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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사일 추진체 조립 시작

Posted February. 28, 200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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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키팅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26일 만약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대를 떠난다면 우리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응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방위하는 것이 최고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키팅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 진주만에서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발사 준비 예비 단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장비 이동이 (발사 장소 주변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기를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발사 (가능성을) 60 대 40, 70 대 30 정도로 본다며 인공위성 발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 대응 준비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미군은 구축함, 이지스 순양함, 레이더, 우주공간의 (미사일방어)시스템,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 등 최소한 5가지 다른 시스템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도 27일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일본 쪽으로 발사할 경우 미사일방어시스템(MD)으로 요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은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대포동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 추진체 조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7일 북한이 현재 지상에서 미사일 추진체 조립 작업을 시작했으며 1, 2주 안에 모든 발사 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사 시기는 3월 말이나 4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최근 첩보위성 등을 통해 무수단리 기지 내 발사대 주변의 미사일 추진체 조립건물을 드나드는 트럭과 인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추진체 조립작업은 2, 3일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