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외교전문가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을 내정한 데 이어 25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전당대회를 연다
공화당은 29일경 존 매케인 후보의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고 다음 달 14일 전당대회를 연다.
이로써 올해 1월 3일 아이오와 주 코커스(예비경선)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던 미국 대선전은 선거가 실시되는 11월 4일까지 70여 일간의 치열한 본선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24일 현재 민주 공화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오바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조사가 더 많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23일 발표한 공동여론조사에선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가진 유권자 가운데 49% 대 45%로 오바마 후보가 앞섰다.
오바마 후보는 2529일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23일 부통령 후보로 바이든 상원의원을 지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일리노이 주에서 첫 공동 유세를 가졌다.
올해 65세인 바이든 의원은 36년째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외교와 국방 분야 전문가로 한반도 관련 이슈도 많이 다뤄온 원로급 지한파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