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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감사원장 사직서 제출

Posted May. 14, 20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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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감사원장이 13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장으로서 헌법에 정해진 임기(4년)를 지켜야 할 책무가 있지만 새로운 정부, 국회가 바뀌는 이 상황에서 21세기 현안 과제를 팀워크로 해 나가기 위해서는 흔쾌히 대통령에게 프리핸드(재량권)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 대통령이 한두 차례 만류를 했으나 사표를 반려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일 용의가 없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작년 11월 임기 4년의 감사원장에 재선임됐으며 정년(70세)인 내년 6월까지 재직할 수 있으나 중도하차했다.

후임 감사원장 후보로는 호남 출신인 임상규 전 농림부 장관,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