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아파트 분양가 10% 더 내린다

Posted March. 25, 2008 03:59,   

ENGLISH

정부는 도시 외곽의 농지와 산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현재 전 국토의 6.2%인 도시용지 비율을 2020년까지 9.2%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 국토의 도시면적이 지금보다 약 1.5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늘어나는 도시면적은 서울의 약 5배다.

정부는 또 공공택지 가격을 20% 낮춰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전용면적 85m(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를 10%가량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9월경 분양 예정인 송파신도시의 3.3m당 분양가도 당초 예정치인 900만 원대에서 800만 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처별로 중복돼 390여 개에 이르는 용도지역 내의 각종 규제도 대폭 줄인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항만공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용적률을 높여 도심 역세권 등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등에서는 호텔과 아파트가 한 건물에 들어서는 초고층 건축물을 허용키로 했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연간 5만 채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된다.

기업들이 공장 터를 싸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 산업단지를 당초 계획의 10배인 3300만 m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 근교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위해서는 6월부터 새마을호 최소구간 요금(기본요금)을 7500원에서 47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무궁화호 최소구간 요금도 32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린다.

한편 7월부터는 경부고속도로 오산서초 나들목 40km 구간에서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교통난 해소와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서울과 세종시(행정복합도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키로 했다.



이태훈 김동원 jefflee@donga.com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