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December. 21, 2007 09:58,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을 놓고 특검을 하는 식으로 다시 청문회 비슷하게 후벼 파는 일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저급정치라며 노 대통령이 임기를 그만두면서 국민통합을 위해 이런 법은 거부권을 행사해 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 인수인계를 잘 해 새 정권이 국민이 선택한 가치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갈등을 없애는 것이 큰 일이라며 노 대통령이 그런 정의로운 결단을 해주길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그 부분(거부권 행사)에 대해 더 이상 새롭게 논의된 바 없다고 말해 기존 방침대로 특검법을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6일 열릴 예정인 국무회의에서 BBK 특검법 공포안을 상정해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