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은 화끈,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은 인색.
지방은행이 덩치가 큰 시중은행이나 국책은행보다 사회공헌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및 출연금 비중을 조사했더니 지방은행이 더 높았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이 1일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회사별 사회봉사 및 기여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출연금 비중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SC제일 한국씨티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이 평균 1.47%(1258억 원)에 그쳤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의 사회공헌 기부액은 순이익 대비 0.12%(42억 원)에 그쳐 더 적었다.
이에 비해 부산 광주 대구 경남 전북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의 사회공헌 비용 비중은 5.0%(324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해 은행 보험 증권 금융지주회사 등 92개 국내 금융회사의 기부출연금 내용을 합산한 결과다.
기부금은 사회복지단체에 내는 돈과 수재의연금처럼 아무런 대가 없이 지불하는 성금을 뜻하며, 출연금은 장학재단처럼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공익단체의 운영비, 문화예술 협찬금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