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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도권리 주장에 주권수호 차원 대응

Posted April. 26, 200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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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이제 정부는 독도 문제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독도 문제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와 더불어 자주 독립의 역사와 주권 수호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일 관계에 대한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일본의) 물리적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어떤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금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 전쟁에 의한 점령지 권리, 나아가서는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의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우리에게 독도는 단순히 조그만 섬에 대한 영유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역사의 청산과 완전한 주권 확립을 상징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담화에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한일 우호 관계를 대전제로 냉정히 대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국 관계의 악화 가능성에 대해 그래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언론도 대립을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연욱 서영아 jyw11@donga.com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