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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상파DMB기술 내달 국제표준 채택될 듯

국내 지상파DMB기술 내달 국제표준 채택될 듯

Posted September. 12, 20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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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11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에 따르면 TTA와 전파연구소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방송부문 실무그룹 회의에 국내 지상파 DMB 기술 표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의 표준안은 실무회의에서 검토를 마치는 대로 상급위원회에서 국제 표준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TTA와 전파연구소 측은 국내 기술 표준이 올 6월 유럽 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기술 검증 작업이 상당히 진척됐기 때문에 국내 기술 표준의 국제 표준 채택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12월 한국에서 본격적인 지상파 DMB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기술면에서 국제표준 채택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지상파 DMB 표준이 유럽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지상파 DMB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지상파 DMB 수신이 가능한 휴대전화 개발까지 마친 상태여서 단말기 시장 진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와 같이 DMB 단말기 부문에서도 수출대국이 될 수 있다며 DMB 방송을 보며 제품을 사는 쌍방향 서비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콘텐츠 시장에서도 앞서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