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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방 총기난사 책임 사의표명

Posted June. 23, 20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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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경기 연천군 육군 28사단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2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신현돈() 국방부 홍보관리관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사건의 후속조치와 희생자들의 사후 수습에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고 신 관리관은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GP 총기난사 사건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윤 장관은 군 문민화와 군의 무기 도입사업을 전담하는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 등 참여정부의 국방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해 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사고 수습과 마무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사건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의 수용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사의표명에 앞서 여단장급 이상 군 지휘관에게 e메일로 서신을 보내 선임병들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답습해 온 악의적인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