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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코스닥 부자들

Posted June. 07, 20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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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자신의 회사 주식 평가액만 1000억 원이 넘는 코스닥 부자가 잇따라 등장했다.

코스닥 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대주주 지분변동 보고에 따르면 6일 현재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1000억 원을 넘는 코스닥 기업 대주주는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는 동서의 김상헌() 대표가 유일하게 1000억 원대 코스닥 부자였다.

김 대표는 보유 주식의 주가가 지난해 말 1306억 원에서 올해 1932억 원으로 뛰면서 코스닥 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서는 동서식품의 모 기업으로 식품포장 용기, 치즈 등을 판매하는 회사.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제조회사인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는 최근 70만 주(매각금액 201억 원)를 팔고도 남은 주식평가액이 1430억 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회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가 1249억 원으로 벤처 부자 선두권에 자리했다.

학습보조기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대양이앤씨의 이준욱() 대표와 국순당의 배중호() 대표도 주식가치가 각각 1165억 원과 1051억 원으로 증가했다.

휴대전화 마이크로폰을 만드는 비에스이홀딩스의 박진수() 대표와 동물용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코미팜의 양용진() 대표도 1000억 원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가수 출신 이수만() 씨도 최근 회사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780억 원대 주식 자산가가 됐다.



김광현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