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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두 대부 손잡다

Posted May. 18, 200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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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52) 서울대 석좌교수가 세계 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머트(60) 박사와 올해 10월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한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앓고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 루게릭 병을 정복하기 위해서다.

영국을 방문 중인 황 교수는 1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7일 오후 2시간 동안 로슬린연구소와 에든버러 의대에서 윌머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연석회의를 가졌다며 10월 윌머트 박사가 한국을 방문해 루게릭 병을 치료하기 위한 정식 연구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머트 박사는 지난달 4일 방한해 황 교수팀에 공동연구를 공식 제안했다. 지난해 황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된 인간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실험에 성공한 연구 성과를 루게릭 병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다.

공동연구에서는 루게릭 병 환자의 세포를 복제해 줄기세포를 얻고 이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세포치료를 시도하게 된다.

루게릭 병은 운동신경이 죽고 근육이 퇴화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류가 정복해야 할 중요한 난치병 중 하나다.

황 교수는 공동연구 성과에 대한 지적재산권 등 법률적 문제에 대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로 난치병을 하나씩 정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wolf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