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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 보급로 확보 협조를

Posted April. 15, 20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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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957년 한국과 터키가 수교한 후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했다.

4박 5일간의 독일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4일 저녁(현지 시간) 터키를 공식 방문한 노 대통령은 15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아메트 네지데트 세제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터키와 인접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가 유사시에 안전과 보급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고, 세제르 대통령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두 정상은 또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중 세 번째로 많은 1만5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던 터키와 한국의 혈맹 관계를 동반자적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뷜렌트 아른치 국회의장 등 터키 정치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났다. 노 대통령은 16일 터키의 상업 금융 중심지인 이스탄불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