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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서 무력충돌 발생땐 미공군 즉각 대만지원

대만해협서 무력충돌 발생땐 미공군 즉각 대만지원

Posted March. 01, 20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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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대만해협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하면 제공권 장악을 위해 대만으로 접근하는 함정을 격침시킬 방침이라고 미 공군의 핵심 간부가 말했다고 홍콩 원후이()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간부는 지난달 25일 워싱턴 미국기업연구소가 주최한 공군력 심포지엄에 참석해 중국이 대만을 봉쇄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만일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일어나면 미군은 즉시 대만 지원에 나설 것이며 미 해공군은 대만해협의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대만으로 향하는 함정을 격침해 대만에 대한 위협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공군은 대만해협 충돌 발생 시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있는 공군력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데나는 극동 지역의 최대 미 공군기지다.

미국 전략예산평가센터의 한 연구원은 미 공군이 지난해 여름 태평양에서 폭격기를 동원해 가상 중국 함정에 대한 격침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대만해협의 무력충돌 발생 시 미군의 중국함정 공격계획을 뒷받침했다.



황유성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