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여성 합격자 첫 90%넘어

Posted February. 06, 2005 22:40,   

ENGLISH

서울지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이 2005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사 여초()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합격자 590명 가운데 여성이 533명으로 90.3%나 됐다.

2003학년도에는 합격자 706명 중 635명(89.9%)이, 지난해에는 665명 중 597명(89.8%)이 여성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서울시내 초등교사 2만6588명 중 남성이 5112명(19.2%), 여성이 2만1476명(80.8%)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것이다. 지난해 4월 현재 전국 초등교원 가운데 여성이 70%였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대에 입학하는 남학생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임용시험에서도 남학생의 점수가 낮아 여성의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중등 임용시험에서도 합격자 415명 중 남성은 58명(13.9%)에 불과했으나 여성은 367명(86.1%)을 차지했다.

서울시내 일선 중학교 교사 1만9541명 중 여성이 1만2474명(65.4%)으로 남성보다 많다. 고교에서는 2만2145명의 교사 중 여성이 8130명(36.7%)이다.



홍성철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