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프레레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벨기에 뮬링겐에 머물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은 19일 한국의 문화 정서 음식 등에 대한 공부를 조금 했다며 우리말로 안녕하십니까를 서투르게 표현했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언제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했나.
정확한 날짜를 알려줄 수는 없지만 얼마 전 히딩크 감독이 배석한 한국측 인사들과 접촉했었고 지난주 가계약했다. 요즘은 히딩크 감독을 만나지 못했다.
연봉 등 계약 조건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팀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먼저 한국팀을 맡아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도 크다. 구체적인 전술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어떤 것이 적합한지 연구하겠다.
한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2000년 나이지리아올림픽팀을 이끌고 방한해 한국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 적이 있다. 한국 선수들은 정신력이 강하고 감독 지시에 잘 따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나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빨갛고 매운 코리아 샐러드(김치를 지칭한 듯)가 생각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성인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본프레레 감독을 도울 국내 코치를 공개 모집한다. 희망자는 1급 지도자 자격증, 이력서, 자기소개서, 추천서(기술위원 추천의 경우)를 구비해 2123일까지 축구협회에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