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수주 내에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GPR에서 한국은 가장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반도를 포함한 이 지역에서 현재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각종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GPR의 요체는 유연성의 극대화이며 북한의 위협과 역내 안보에 대한 도전 및 한미간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한반도에서 유사시 갖춰야 할 군사적 능력의 유형을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주둔 미군기지를 전력투사기지(PPH) 주요작전기지(MOB) 전진작전거점(FOS) 안보협력대상지역(CSL) 등 4가지로 분류하는 것과 관련해 GPR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 일부 해외주둔 미군기지의 재배치 방안이 예시될 것이라면서 4가지 분류는 중요도나 가치에 따른 등급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기지 유형의 분류는 한국 일본 등 나라별이 아니라 한 국가 안에 있는 기지별로 이뤄진다면서 한국이 4가지 유형의 어느 하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4가지 유형에 모두 들어갈 수도 있고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미국은 지난해 11월 25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GPR를 공식 선언한 이후 연구를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수년에 걸쳐 계속 수정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