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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순 북대남담당 비서 사망

Posted October. 27, 2003 22:41,   

북한 노동당 김용순(사진) 대남담당 비서가 26일 사망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부고에서 김 비서가 6월 16일 교통사고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오다가 26일 오전 5시에 69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부고에서 김 비서가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 데 온갖 정열을 바쳤다며 당과 혁명, 조국과 민족 앞에 세운 그의 공적은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안남도 평원 출생인 김 비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당 통일전선부 부장,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나종일()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김 비서가 과거 남북관계에서 했던 역할을 볼 때 실무급에서 조의를 표시하는 것은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웃집 사람이 죽었을 때 인사를 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해 정부 차원의 조의 표명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김영식 김정훈 spear@donga.com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