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30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조흥은행을 제외한 은행 노조와 택시들도 가세하기로 해 300여개 노조, 20여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민주노총 산하 철도노조는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이남순() 위원장 등 한국노총 간부들이 방문한 자리에서 주5일 근무제, 택시 액화석유가스(LPG) 세금 면제, 부가가치세 완전 감세 등을 위해 전 조합원(10만여명)이 30일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조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노사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3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융산업노조는 28일까지 사업장별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노동자대회를 열고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4월20일 정부가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철도구조개혁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도 제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철도노조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420합의 성실 이행 노사 합의에 따른 철도구조개혁 추진 특별법 형태의 공사법 제정 철도공기업 노사정() 공동이사회 구성 등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철도공사 발족, 철도청의 시설운영 분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마련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