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 2002 중간선거

Posted November. 07, 2002 23:07,   

미국 중간선거가 공화당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의회정치의 꽃인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에 들어간 반면 49년 만에 상하원에서 과반수 의석을 모두 빼앗긴 민주당은 패인 분석과 당 재건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세계 각국은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대외정책이 이번 선거로 탄력을 받아 이라크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저마다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전화()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아랍권의 우려가 커졌다. 한편 이번 선거에선 신호범(미국명 폴신)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실비아 장 룩 하와이주 하원의원 등 한인 두 사람이 민주당 후보로 각각 재선, 3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김기현 변호사 등 나머지 한인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김정안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