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22일 동중국해에서 일본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13일 일본 언론들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그는 또 북한과 관련이 있는 최근의 각성제 밀수사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을 각성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일본이 원할 경우 (정보 제공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정책은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6일 규슈()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중국 선적의 배를 수색해 150의 각성제(시가 90억엔 상당)를 압수한 일본 수사당국은 체포한 중국인 선원 7명으로부터 북한 영해에서 각성제를 넘겨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29일 중국 푸젠()성 샤먼()항을 출발해 1500 북상한 뒤 3일 황해도 장산곶 앞바다에서 북한 대형 화물선과 접선해 각성제를 넘겨받았으며 6일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각성제를 넘겨줄 일본 배를 기다리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