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 직지사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 중 가장 통행량이 많은 추풍령은 정상이 해발 221m밖에 되지 않을 뿐더러 언제 고개를 넘었는지도 잘 가늠이 안될 정도로 완만한 곳이다. 추풍령을 넘으면 김천 직지사의 봄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주변볼거리
추풍령의 추풍장은 3, 8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부근의 농산물과 버섯 등이 나오는 장 풍경이 소박하다.
* 조계산 선암사
순천 조계산(884m) 동쪽 자락에 자리한 선암사. 절 서쪽에 신선이 바둑을 두던 평평한 바위가 있어 이름을 선암사라 했다고 전한다. 이른 봄에 피는 선암사 매화는 제법 운치가 있는데, 갖은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4월의 선암사는 절집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황홀한 풍경화로 채색된다. 이런 아름다운 봄경치 외에도, 맑은 계류에 걸린 무지개다리 승선교(보물 400호)를 비롯해 신라 때 이중기단 양식의 동서 삼층석탑과 화엄종 대가의 초상화인 '대각국사 진영' 같은 보물 7점과 장엄하고 화려한 대웅전, 팔상전 등 지방문화재 11점을 포함해 모두 18점의 문화재가 있어 문화답사도 곁들이는 즐거움이 있다.
주변볼거리
순천의 명산인 조계산 산행을 겸해 승보사찰 송광사로 하루에 이름난 절 집 두 군데와 봄색 짙어진 산속을 거닐 수 있는 뿌듯한 여정이 된다. 선암사-선암굴목치-송광굴목치-홍골-송광사 코스는 조국순례자연보도로 45시간이 걸린다.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민속마을이다.
민병준(여행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