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데뷔 9주년을 맞는 4월11일 서태지 밴드 '태지의 화 라이브 앨범 2000/2001'을 내놓았다. 서태지의 음악 활동을 총정리한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1집부터 5집까지의 곡을 하드코어 핌프록으로 변형함으로써 또 하나의 실험을 보여준다. 1집 '록앤롤 댄스' 2집 '하여가' 3집 '아이들의 눈으로' 4집 '컴백홈' 5집 'Take...'를 하드코어 스타일로 편곡해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2장의 음반에 총 20곡을 담은 이 앨범은 24억원을 투자한 라이브 현장 음악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라이브 음반은 통상 팬들의 환호에 묻혀 가수의 목소리와 연주를 잘 들려주지 못했는데 '태지의 화' 공연 앨범은 강렬한 록 사운드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