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한나라당 김원웅의원 등 여야 의원 106명은 27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이만섭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2002년부터 사용될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 신청본들이 과거사를 일제히 축소, 왜곡 기술하고 있다는데 개탄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일본의 이러한 역사왜곡은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를 당한 아시아 제 국민에 대한도전이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희구하는 세계인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 검정에서 과거사 날조를 시정토록 촉구하는한편 시정 이전까지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추가 문호개방 전면 재검토 각종 공식문서의 '천황' 호칭 재고 한.일, 일.한 의원연맹의 긴급소집 및 시정 이전까지의 의원연맹간 친교활동 중단 등을 결의했다.
이 결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통일외교통상위의 의결을 거쳐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다. 결의안에는 국회 내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 '독도사랑 모임'등 10개 모임과 통외통위, 교육위 등 2개 상임위 소속 106명의 의원들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