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의 차세대 희망 이천수(20고려대).
세계 프로축구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진출을 시도중인 꾀돌이 이천수가 이탈리아 프로경기를 직접 체험한 뒤 한번 해볼 만하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일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천수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팀의 1군 연습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테스트 받았다.
이천수는 세리에A 20002001시즌에서 4승8무7패로 13위에 올라있는 브레시아팀 입단을 위해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해 60분 동안 뛰면서 발빠른 움직임과 순발력을 보이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1군 연습경기의 2진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천수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진팀의 골잡이인 월드 스타 로베르토 바조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사인 코리아 e스포츠(www.soccero.com)에 따르면 이천수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아 피곤한 상태였지만 위치 선정이 좋아 볼을 점유한 시간이 많았으며 동료로부터 긴 패스를 받아 드리블하는 등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이천수는 다음주까지 브레시아팀에 속해 기량 테스트를 받은 후 계약을 할 예정인데 이미 브레시아 구단에서는 한국청소년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천수의 모습을 비디오를 통해 점검한 상태여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