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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투입 1분만에 동점골… 이강인, 16경기만에 골 포효

황희찬, 투입 1분만에 동점골… 이강인, 16경기만에 골 포효

Posted March. 14, 2023 07:40,   

Updated March. 14, 20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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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울버햄프턴)과 이강인(22·마요르카)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13일 뉴캐슬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리그 첫 득점이다. 또 1월 8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 득점에 이은 시즌 2호 골이다. 2021년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공식전 7득점 가운데 3골을 뉴캐슬을 상대로 넣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5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넘게 재활하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를 맞고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넣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의 교체 투입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후반 34분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한 울버햄프턴은 7승 6무 14패(승점 27)로 13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승점 44)은 리버풀(승점 42)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토트넘(승점 48)과는 승점 4 차이다.

이강인은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공식전 16경기 만의 골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를 7개(3골 4도움)로 늘렸다.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3개(1골 2도움)를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등대와 같은 선수다. 마요르카가 중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이강인의 활약 덕분이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는 1-1로 비겼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