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오빠, 잘생겼어요 페이스북에 팬클럽 등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손 김한솔(사진)을 지지하는 팬클럽 홈페이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개설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해당 페이스북 개설자는 국적과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글과 영어로 대부분의 메시지를 적었다. 자신의 태어난 해를 한글로 1995년으로 기록한 것으로 미뤄 한국계 10대 소녀인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 소개글에는 이 팬페이지는 김한솔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등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오빠! 팬이에요 잘 생겼어요! 등의 글도 눈에 띈다.

김한솔이 직접 만든 페이지는 아니지만 뜨거운 관심 속에 국내외 누리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천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68)은 당신과 같은 새로운 세대가 북한 인민의 희망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외국에서 공부해 비교적 개방적인 북한 고위층 자제들이 새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진석 윤종구 gene@donga.com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