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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운송노조 파업… 노동계 하투 본격화

레미콘운송노조 파업… 노동계 하투 본격화

Posted July. 02, 2022 07:45   

Updated July. 02, 20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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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1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보름 만에 수도권 레미콘 공장이 또다시 멈춰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종료한 지 보름 만이다. 민노총은 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다.

 레미콘운송노조는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물가 인상을 반영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레미콘운송노조에는 수도권 레미콘 차주 90%가량(75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노조는 주말 사이 사측과 타협하지 못할 경우 다음 주 총파업(운송거부)을 예고했다. 민노총은 2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 6만 조합원이 집결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총연맹 차원에서 처음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다. 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도 이달 중순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