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쏘니’ 손흥민(33)이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세리머니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 사진’으로 꼽았다.
로스앤젤레스(LA) FC로 팀을 옮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3일 하나은행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붙었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심에게 경기가 언제 끝나는지 물었는데 ‘이 골킥만 차면 끝난다’는 답을 들었다. 그 순간 머리가 삐쭉삐쭉 서고 목뒤에서부터 발가락까지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24)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10년 만이자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무관(無冠) 꼬리표를 떼어냈다.
“2015년 토트넘에 온 후 많은 선수들이 각자의 성공을 위해 떠났지만 나는 꼭 이 팀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었다”는 손흥민은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팬들에게는 “감사하다, 고맙단 말은 매번 부족한 것 같다.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종호기자 hj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