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으로 인재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나라는 미국, 인도, 일본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의 경우,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출되는 인재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인재의 약 4.7배였다.
1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 소속 이력이 있는 연구자들의 국내외 이동 경로와 활동 유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ISTI는 네덜란드 레이던대 과학기술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2005년부터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소속 이력이 있는 연구자 17만7031명과 이들의 논문 112만5674건을 분석했다.
한국 소속 이력 연구자의 글로벌 이동 흐름을 분석한 결과 한국으로 인재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나라는 미국, 인도, 일본 순이었다. 미국은 유입도 많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출되는 인재도 많아 유입 비중이 64.8%, 유출 비중이 35.2%였다. 인도의 경우 유입 비중이 77.1%, 일본은 74.9%로 역시 한국으로 유입되는 인재가 한국에서 유출되는 인재보다 많았다.
반면 중국의 경우 한국에서 유출되는 인재의 비중이 82.6%, 유입되는 비중이 17.4%로 유출되는 인원이 유입 인원의 4.7배 수준이었다. 베트남, 파키스탄 역시 한국에서 유출되는 비중이 각각 88.7%, 74%로 높은 국가에 속했다.
KISTI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소속 이력 연구자의 절반 가까이가 한 기관에서 연구 활동 연수가 대체로 4년 이하로 짧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체 연구자 중 49.6%가 2∼4년 내 단기 활동자로 나타났으며, 10년간 한 기관에서 오래 근무한 연구자는 전체의 17.3%에 불과했다.
KISTI는 “활동 연수가 길수록 논문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장기 연구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