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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IPEF 가입 긍정 검토” 바이든 주도 인태 경제협의체

홍남기 “IPEF 가입 긍정 검토” 바이든 주도 인태 경제협의체

Posted April. 09, 2022 07:26   

Updated April. 09, 20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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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경제 공동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또 일본이 주도하는 다자 무역협정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해선 현 정부 임기 내 가입 신청을 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IPEF 논의가 보다 구체화되고 논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참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안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경제협의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도 7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IPEF 출범과 관련해) 한국도 책임 있는 중추 국가로서 역내 경제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 IPEF 참여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홍 부총리는 “CPTPP는 ‘이번 정부 내 가입 신청, 다음 정부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적인 피해 지원 방안과 향후 액션플랜 등을 최종 점검하겠다”고 했다. CPTPP에 가입하면 농업 부문의 타격이 불가피해 농업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박희창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