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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모임-밤9시 영업제한’ 2주 연장할 듯

‘4인모임-밤9시 영업제한’ 2주 연장할 듯

Posted December. 30, 2021 07:41   

Updated December. 30, 20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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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취하던 모든 해외 입국자의 10일 자가 격리 조치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1월 2일까지로 예정됐던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는 최소 2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9일 모든 해외발 입국자의 10일 격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 출신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내년 2월 3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3일 시작했으며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0시 기준 하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1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가 69명에 달했다. 해외 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입국자 중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도 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11명 늘어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감염 경로 불명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30일부터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 증가 양상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민 ·유근형·김소영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