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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 백신, 빠르면 1년내 대량생산”

빌 게이츠 “코로나 백신, 빠르면 1년내 대량생산”

Posted April. 28, 2020 07:36   

Updated April. 28, 20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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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65·사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가 “빠르면 1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이끌고 있는 게이츠 창업주는 26일(현지 시간) CNN에 출연해 “모든 것이 완벽히 진행된다면 1년 안에 백신 대량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너무 많은 기대감을 주고 싶지 않다. 나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줄곧 백신 생산 시점을 18개월이라고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도 게이츠 재단이 후천성면역결핍증(HIV), 말라리아, 소아마비 퇴치 대신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 지원 중단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WHO는 매우 중요한 기구이며 그들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