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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450여개 보안 특허 무상개방”

Posted September. 19, 2018 07:43   

Updated September. 19, 20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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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이 450여 개 특허를 협력사에 개방하기로 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러 업종의 협력이 절실해질 것”이라며 “에스원 특허 중 산업 융·복합화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무상으로 개방해 보안사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에스원 솔루션 페어는 20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상상을 연결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서 에스원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도시나 무인점포 등에 필요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스원의 지능형 영상감지 시스템(SVMS)에 삼성전자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은 지능형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교통법규 위반 및 차량 충돌, 통행량 등 도로 위 다양한 상황을 자동으로 관제하는 솔루션이다.

 360도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와 SVMS를 접목한 ‘이동형 감시솔루션’ 등 지능형 통합감시 솔루션도 전시됐다. 쇼핑몰이나 놀이공원 같은 넓은 공간에서 미아를 찾거나 산업현장 내 안전사고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스마트 드론 서비스는 LTE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거리 제한 없이 드론을 원격조종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이다. 이 밖에 공장과 빌딩의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과 무인점포 전용 보안 기술도 소개됐다.

 또 비(非)가청권 초음파를 이용해 도청 및 녹음 시 음성에 인위적인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회의실 보안 솔루션’과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보안요원을 도와 자동으로 검색하는 ‘스마트 엑스레이’ 등도 이번 전시회에 첫선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