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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상반기 중국 수출 길 열려

Posted April. 11, 2016 07:25   

Updated April. 11, 20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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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할 국내 업체의 작업장 11곳이 중국 정부 등록을 마치면서 상반기에 삼계탕 수출이 가능해졌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중국에서 즈수핑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장과 면담한 후 도축장 6개, 가공장 5개 작업장에 대한 등록을 확정했다”며 “삼계탕의 수출을 위한 핵심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에 등록된 도축장 6곳은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디엠푸드, 체리부로 등이다. 가공장 업체는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그리고 교동식품이다. 등록된 도축장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삼계탕의 원료 닭을 도축할 수 있고 가공장은 삼계탕 완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산 삼계탕의 대중 수출에 뜻을 모으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제 남은 절차는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을 만들고 포장에 표시할 내용을 확정하는 것 등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1∼3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14억7800만 달러(약 1조6997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3월 한 달간 농식품 수출액은 5억7000만 달러(약 6555억 원)로 월간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