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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용 전기트럭 6대 서울 누빈다

Posted November. 21, 20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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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 전기자동차에 이어 전기트럭이 달린다.

서울시는 20일 택배용 전기트럭 6대를 6개월간 무상 임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에 0.5t 트럭 4대, 1t 트럭 2대가 서울시내에서 운행된다. 서울시와 강동구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1t 전기트럭이 매일 50km를 달린다고 가정하면 연료비가 50만 원으로 1t 경유트럭(연간 250만 원)에 비해 2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연료비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도 줄인다. 1t 전기트럭의 온실가스(CO) 배출량은 연간 1.96t으로 1t 경유트럭에 비해 3t 정도 감축된다.

서울 초미세먼지의 52%는 교통(자동차+건설기계)에서 비롯된다. 특히 저속으로 달리고 자주 정차하는 택배용 트럭은 일정 온도 이상에서 작동하는 매연저감장치(DPF) 효과가 없어 문제로 지적됐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매연과 소음이 없는 전기트럭이 공급되면 서울시내 대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