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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의원, 민주 탈당 안캠프로 단일화 소임

송호창 의원, 민주 탈당 안캠프로 단일화 소임

Posted October. 10, 20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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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9일 탈당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현역 의원으로선 처음이다. 송 의원의 합류로 안 후보는 국회에 교두보를 확보했다.

송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낡은 정치세력에 맡기는 건 상상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낡은 정치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죄송하다면서도 매일 150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근거 없는 악의적인 공격을 하는 가운데 안 후보는 현역 의원 없이 홀로 벌판에 서 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문 후보에게 치명적 상처가 될 것이다. 민주당과 안 후보 모두 살리는 길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소임은 우리(안, 문 후보)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일이라며 단일화에 진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 출신 박선숙, 새누리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안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는다. 송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대변인을 맡았다. 박 시장이 411총선 때 민주당에 송 의원의 공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그의 지역구에서 두 차례 지원유세를 했다. 민주당에선 안 후보의 새 정치가 의원 빼가기인가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완준 zeitung@donga.com